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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등 中 특화전략 본격 가동

LG전자가 중국의 대표적 내수진작책인 쟈덴샤샹(家電下鄕ㆍ가전하향)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LCD TV 부문 입찰에서 26개성(省)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2~37인치 등 총 4개 모델을 공급, 공급망을 전국 규모로 넓혔다.

LG전자 중국본부는 최근 진행된 TV 입찰에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치구를 포함한 26개성 농촌지역 소비자들은 LG TV를 구입할 경우 정부로부터 13%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다국적기업 가운데 5개성 이상 공급권을 확보한 업체로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이번 TV 입찰 성공으로 가전하향 제품이 휴대폰ㆍ세탁기ㆍ에어컨ㆍTV 등 4개 분야, 총 17개 모델로 늘어났다.

LG전자는 디지털제품으로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가전하향 정책에 참여해 대중제품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성 LG전자 중국본부 가전영업총괄 상무는 "가전하향 정책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중소도시 중심의 내륙지역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디지털과 가전하향을 양대축으로 중국시장에 특화된 양극화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하향은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 회복 및 도시ㆍ농촌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책으로 중국 정부는 TV 등 지정된 가전제품을 구매한 농촌 주민들에게 13%의 보조금을 지급해주고 있다.

LCD TV의 경우 2000위안(약 37만원)이던 가격제한선이 최근 3500위안으로 확대되며 다국적 기업들이 입찰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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