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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 반효정의 손자 길들이기 재미 '쏠쏠'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장숙자(반효정 분)여사의 '손자 길들이기' 방법은 오늘도 계속됐다.

17일 오후 10시에 방영된 SBS 특별기획 '찬란한 유산'에서는 자고 먹는 것은 해줄테니까, 일 하지 않으려면 집에서 나가라는 장숙자 여사의 호통에 선우환(이승기 분), 오영란(유지인 분), 선우정(한예원 분) 등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직장을 구한다.

선우환은 진성설렁탕 본점에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근무하게 됐다. 장숙자 여사 때문에 카드도 끊겼고, 현금도 없지만 모범 택시틀 타고 고급 양복을 입어야하는 아직은 철이 덜 든 진성식품 후계자다.

본점 출근 첫 날부터 지각하고, 점장에게 반말로 대하다가 구박도 얻는다. 제 멋대로 행동하기도 일쑤지만, 선우환은 점점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선우환은 설상가상 고은성에게 직원이 갖춰야할 태도와 덕목을 배우면서 스트레스는 극에 치닫는다. 선우환은 사사건건 마주치고 싸우는 고은성이 밉지만, 어딘가 모르는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한편, 박준세(배수빈 분)는 고은성에게 자신이 레스토랑 사장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오해로 시작된 일이지만 수습하기에는 너무나 멀리 가버렸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선우정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에는 그가 한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박준세의 진심은 통해, 전처럼 편안한 동생-오빠 사이로 된다.

백성희(김미숙 분)는 남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딸 유승미(문채원 분)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기로 작정한다.

이 모두가 유산, 돈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돈에 얽힌 인간들과의 관계가 스피디하게 전개되면서 '찬란한 유산'은 계속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재벌을 다룬 타 드라마와 달리 '유산'이 주는 교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는게 제작진의 기획 의도인 셈이다.

지난 16일 방영된 '찬란한 유산'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24.7%를 기록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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