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련법 고쳐 땅 싼 값에 주는 등 파격 혜택
‘행복도시(세종시), 우수사립학교 건립 대환영’. 요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이 우수사립학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행복청은 13일 세종시를 최고수준의 교육환경도시로 만들어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키 위해 우수사립학교가 많이 들어서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내놨다.
우선 국내 주요 학교법인과 인재양성에 뜻이 있는 기업과 은행 등을 대상으로 사립학교(초·중·고) 설립 유치방안을 협의 중이다.
들어서는 사립학교에 대해선 땅을 조성원가 밑으로 주거나 오랜 기간 돈을 받지 않고 빌려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베푼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우수사립학교 유치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공영개발사업지구 안에서 사립학교에 대한 학교용 땅 공급은 감정가로 주도록 돼있어 우수사립학교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행복도시엔 2030년까지 150개 학교(유치원 66, 초등 41, 중등 21, 고등 20)를 짓는다.
모든 초·중·고교 학생 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인 20명으로 하고 첨단I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U-Learning 바탕의 학습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이 되게 운동장을 근린공원과 가까이 배치하는 등 국제수준의 쾌적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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