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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원, "대형 지진 나면 속수무책"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나 지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국 시설물 10곳 중 8곳은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시설은 13.2%의 내진설계율에 그쳐 지진 발생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설물 내진실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 107만8072개 시설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시설물은 18.4%인 19만8281곳에 불과했다.

병원시설 89.7%, 공항 91.7%, 일반철도 터널 93.5%등이 높았던 반면, 건축물(3층 이상) 16.3%, 학교시설 13.2%, 하수종말처리시설 23.3%등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 의원은 "최근 지진발생이 늘고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시설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진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물 내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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