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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나흘만에 1250원대 반등

1250원대 업체 팔자세 유입..상승폭 일부 반납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을 반영하면서 나흘만에 1250원대로 올랐다.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해 환율은 그간의 낙폭을 되돌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1원 오른 125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서 1255.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1249.0원으로 저점을 낮춘 상태다. 오전 9시 23분 현재 환율은 8.6원 상승한 1246.5원으로 상승폭을 조금씩 반납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14일 하이닉스 유상증자를 주목하면서 달러매도(원화수요)로 환율이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250원대 아래에서 저가 인식 매수세와 결제 수요 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데 이어 1250원대에서 업체들의 팔자세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1260원대는 막힐 것으로 보이며 123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78포인트 하락한 1410.11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6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5월만기 달러선물은 10.40원 하락한 124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5158계약, 증권이 3403계약, 은행이 1441계약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490계약, 등록외국인은 188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59엔으로 보합을 기록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68.5원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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