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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금통위와 외국인 변수<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10.15~110.75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간 2.5만계약을 순매도하며 포지션을 빠르게 축소중. 실시간 외국인 거래동향과 미결제약정 추이를 분석시, 최근의 외국인 거래에는 손절로 인한 전매도 물량과 방향성을 보이는 신규매도 물량이 혼재되어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됨.

국내기관의 매수 유형에 따른 영향은 있겠으나, 외국인의 매도물량 혼재로 인하여 최근 5거래일간 시장미결제는 172천계약대 전후로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현 가격대에서는 손실증대로 인하여 손절 범위에 진입한 것으로는 추정되나, 통상 금통위를 전후로 외국인이 방향성 트레이딩을 목적으로 한 거래물량이 급증하는 사례들로 유추할 경우 최근의 신규매도 포지션 형성은 다소 부담스러움.

전일 한은이 공개한 4월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시중의 단기유동성이 주식과 채권 등으로 장기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등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됨. 이에 따라 금일 금통위에서는 최근의 경기지표 호전과 더불어 금융변수들의 안정으로 인하여 금리우호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다만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되지 못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책전환 시도 등으로 금리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상황으로 연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함.

금통위 직후 한은총재의 코멘트를 통하여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단기유동성 과잉 문제와 그에 따른 통안채 발행 확대 등에 대한 언급이 채권시장의 단기변동성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됨.

금일 국채선물은 5월 금통위와 외국인 변수 등이 장중 가격급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금통위 결과가 예상된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경우 국고3년 기준으로는 4.0%선(국채선물 110.3p대)이 단기지지가 되어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한편 최근 美국채금리가 스트레스테스트 발표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국내금리에도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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