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논란으로 판매가 잠정 보류됐던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이르면 오늘(11일)부터 판매 재개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 확인 공문을 받는 즉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며 "지난 8일 관련 회의가 있었던 만큼 11일이나 12일까지는 공문이 도착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월 21일부터 중단됐던 레보비르의 신규 환자 처방이 재개되고, 기존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던 무상공급도 유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앞서 7일 식약청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레보비르의 간독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취지의 심의결과를 도출해 식약청에 의견형태로 전달한 바 있다.
레보비르 부작용 논란은 지난달 이 약의 미국 개발사인 파마셋이 한국 내 근육독성 등 부작용 보고를 이유로 들어, 진행중이던 임상시험을 중단하면서 불거졌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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