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지표 개선도 상승세 한몫
뉴욕증시가 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가 4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의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미국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풀이됨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오후 1시40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123.22포인트) 오른 8533.0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0%(16.29포인트) 오른 923.68을 기록하고 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3.71포인트) 오른 1729.95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그룹이 전일 대비 8.14%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6.78%), JP모간체이스(5.68%),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07%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버냉키 의장이 "10개 은행이 746억달러의 자본확충을 필요로 한다는 결과는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은행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장 시작전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53만9000명 감소하며 예상치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만명 감소보다 나은 결과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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