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곶이공원 남매상, 금호동 공원 이름 공모 진행중
성동구는 공모가 한창 진행중이다.
금호동 공원과 살곶이공원 남매상 이름 등 주민들이 직접 이름을 지음으로써 관심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금호동 공원 이름 공모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금호 1-7 주택재개발구역이 재개발 지정 후 35년 동안 사업시행이 이루어지지 못해 노후 위험 건축물이 늘어나 주변 환경이 불량해지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해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는 조성되는 공원에 지역적인 역사성과 주민의 의견이 잘 반영 될 수 있도록 친근한 공원명칭을 공모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성동구 홈페이지 구청참여마당(상상하우스)에 20일까지 응모 할 수 있다. 성동구청 주택과(☎2286-5592).당선작은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살곶이공원 남매상 이름도 공모
올 겨울 한 주민이 동상의 아이들이 추울까봐 옷을 재단해 갈아 입힌 것이 화제가 됐던 살곶이공원 남매상 이름도 공모한다.
현재 남매상은 한양대 대학교 의상학과 동아리인 학생들이 나서 시시때때에 맞는 세련되고 멋진 패션 옷을 입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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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자주 찾는 한 시민은 “남매 조각상 아이들이 보고 싶어 자주 오게 된다"며 "올 때마다 예쁜옷을 입은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 진다고”고 전했다.
한양대 동아리 패크레 김진아 씨는 “귀엽고 예쁜 남매에게 우리가 만든 작품을 입히게 돼 실습에도 도움이 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도 주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살곶이 공원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매 사냥터로 알려졌다.
성종 때 조성 된 살곶이 다리(사적 제 160호)가 있고 그 옆으로 청계천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곳곳에 운동시설이 설치돼 많은 시민들이 연중 찾는 곳이다.
이 곳에 성동구가 지난해 11월 살곶이 조각공원에 10여 작품의 조각품을 설치했다.
남매상, 일명 동심의 여행은 오원영 작가가 만든 작품이며 오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 모습을 그대로 조각품으로 표현했다.
구는 앞으로도 '동심의 여행' 남매상의 이름을 구민과 구청 직원 대상으로 공모,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과 겨울철로 나누어 의상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도 구상 중에 있다.
강현구 공보팀장은 “입상작품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남매상에 출품명과 출품자를 게재해 직접 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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