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대우증권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금호타이어10BW 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그룹에 1조6058억9300만원, 기관 및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2그룹에 2조7245억8000만원이 청약했다고 8일 밝혔다.
그룹별로는 1그룹이 500억원 모집에 32.11786대 1의 경쟁률을, 2그룹이 300억원 모집에 90.8193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채병권 대우증권 IB3부 부장은 공모자금이 몰린 이유에 대해 "그동안 금호그룹이 아킬레스건으로 생각했던 대우건설의 풋백옵션 해결 가능성과 금호타이어의 주가 턴어라운드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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