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프리미엄 없는 제안" 일축
펩시 보틀링 그룹(PBG)이 펩시코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BG는 이사회가 펩시코의 제안에 대해 터무니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소유하고 있지 않은 PBG의 유통 주식 전량을 현금과 펩시코 주식을 통해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주당 29.5달러에 달하는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 당시 PBG의 종가에 17% 가량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
하지만 PBG는 펩시코의 제안이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아 사실상 아무런 프리미엄이 없는 인수제안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펩시코의 제안이 기회적인 측면이 있다며 주주와 회사를 위해 최고의 이익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펩시코의 인수제안이 있은후 PBG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 1일에는 3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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