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마이너스통장 개념, 외환보유고 변동은 없어
한국이 IMF 대출재원확충에 최소 100억불 수준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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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4일 발리에서 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일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IMF의 대출 재원을 5000억불로 증액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보다 앞서 일본과 EU·미국 등이 각각 1000억불씩 지원키로 발표한바 있다. 또한 2~3개 국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또한 400억불 가량을 내놓을 것을 검토 중이다.
윤 장관은 “한국이 내년에 G20 차기 의장국이 되며 G20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며 “차기 의장국으로서의 책임과 국가 위상제고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IMF 재원확충으로 외환보유고에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신차입협정(NAB)을 통한 커미트먼트 방식(일종의 어음)으로 필요할 경우 국가지분에 따라 출연하면 되기 때문이다.
윤 장관은 “세계 각국이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국익을 위해서라도 이를 투자비용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리 =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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