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내비게이션은 이제 필수품이 됐으나 아직도 내비게이션 사용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IT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른들의 경우, 친절한 길 안내 기능을 알면서도 내비게이션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IT기기에 서툰 어른들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기 적합한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선 '아이나비M1'을 사용해봤다. 아이나비M1은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기존 내비게이션의 절반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아이나비M1은 깔끔한 외형을 자랑한다. 불필요한 버튼은 모두 생략했고, 오른쪽 하단에 전원 버튼 하나로 심플함을 강조했다. 이어폰, 외부입력, 후방카메라, 메모리카드 등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들은 후면 옆쪽에 숨겨져 있다.
아이나비 M1은 7인치 보급형 내비게이션으로 먼저 시원한 화면이 돋보이기 때문에 작은 화면을 보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도 적합하다.
$pos="C";$title="[오프-IT리뷰]내비 본연기능 충실…거품 빼고 실속 더하고";$txt="";$size="550,378,0";$no="200904301616048073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한 보급형 모델임에도 900Mhz급의 CPU를 채택하고 있어 비교적 빠른 부팅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GPS인 'SiRF V6'를 적용, GPS 수신도 타 제품들보다 빨라 내비게이션을 재부팅했을 때나 길을 잃었을 때 곧바로 길을 다시 알려주기 때문에 GPS수신이 느려 당황할 일은 거의 없다.
이 제품의 초기화면은 길안내, DMB, 게임, 환경설정 등 메뉴가 바둑판 모양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첫 화면부터 터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지도는 최신 제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하면서도 보기에 편해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
DMB 기능의 경우 자동으로 채널이 검색되기 때문에 DMB 등 부가기능에 익숙치 않은 이들도 쉽게 길안내와 동시에 DMB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DMB 안테나는 오른쪽 상단에서 간단하게 뽑아 세우면 되기 때문에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 밖에 주유를 하거나 정차했을 때 시동을 잠시만 껐다 켤 때도 내비게이션이 꺼지지 않도록 내장 배터리가 있어 편리하며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제품 후면에 있는 온ㆍ오프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배터리 사용 여부를 오프로 해두면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지 않아 배터리를 아끼면서 충전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낼 수는 없다.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만큼 다양한 부가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아이나비M1의부가기능이 다속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USB 기능이 없어 USB를 이용해 콘텐츠를 저장하는 등의 기능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제품제원
디스플레이 : 삼성 18.8cm TFT LCD
CPU: SiRF Prima 900Mhz급
배터리: 900mAh
오디오: MP3, WMA, OGG 지원
GPS: SiRF V.6 GPS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