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계천변~서울숲 이호조 구청장 등 5000여명 주민 참여
지난 2일 중랑천변에 많은 성동 주민들이 모였다.
중랑천 살곶이다리에는 5000여명의 성동구 주민들이 나와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간편한 복장을 착용한 가족, 걷기 동아리 회원과 친구들은 함께 얘기꽃을 피우며 가는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다.
특히 장애인, 외국인 100여명이 참석,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 맞게 온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걷는 모습이 눈에 부쩍 띄었다.
모두가 서로 함께 화합하고 아우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pos="C";$title="";$txt="이호조 성동구청장(오른손 든 사람)이 진수희,김동성 국회의원들과 함께 걷고 있다.";$size="550,366,0";$no="200905031553592429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준비운동을 마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출발선상에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의 꿈이 미래가 되는 성동'을 향한 모두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오전 8시 중랑천변 살곶이 체육공원을 출발, 성동교~응봉교~용비교~한강수변공원~보행전망교 ~바람의 언덕~뚝섬 서울숲 야외무대에 이르는 3.5km 코스를 1시간 남짓 걷는 성동구 걷기대회는 올 해로 11년을 넘는 장수행사가 됐다.
청계천과 중랑천 한강 서울숲의 아름다운 식생과 꽃향기, 푸르른 나무와 시원한 한강의 물줄기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걷기코스 중의 하나로 꼽힌다.
김형석씨 사회로 시작된 걷기대회는 한양여자대학 학생들의 스포츠대샌스 시범공연과 냉장고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등 경품추천으로 이어지며 봄날의 흥겨운 축제로 열기 달아올랐다.
구는 100여명의 안전요원를 곳곳에 배치, 원할한 행사진행을 돕는 한편 구급차와 요원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다.
걷기대회 전 코스를 완주한 이호조 구청장은 “ 5월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가족들의 모습이 다른 해에 비해 많이 눈에 띄고 또한 장애인과 외국인들이 보였다"며 "우리가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마음축제가 된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언제 걸어도 구민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은 매우 환상적이고 아름답다며 건강한 성동구를 만드는데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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