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플루에 대한 전염병 경보 단계를 최종 단계인 '6단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LA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WHO는 제3차 비상위원회를 열고 신종 플루에 대한 전염
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pandemic)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
최종 단계인 6단계는 전세계적인 대유행병을 일컫는 것으로 다른 대륙의 최소 1개국
이상으로 옮겨야 한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현재 질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6단계의 가능
성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언 박사는 최초 발병 지역인 멕시코에서는 감염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전염에 따른 피해는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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