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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패트릭 스웨이지, '비스트' 촬영 마치며 '불굴 투혼'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암 투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이같은 말을 남겼다.

스웨이지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도 TV시리즈 '비스트'에서 베테랑 FBI요원 ‘바커’ 역 맡아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일부터 케이블채널 캐치온에서도 방영하는 '비스트'에 출연한 스웨이지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었고 도전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왜 하필 나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도전에서 한번도 도망쳐본 적 없었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스웨이지는 “지옥 같은 고통이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 됐을 뿐이다. 오랫동안 어려운 투병을 해야 할 것이다. 암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런 철칙을 반드시 깨고 말겠다”며 암과의 싸움에 지지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스웨이지는 주위의 걱정과 함께 우려 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장장 5개월간의 '비스트' 촬영을 마쳤다. 촬영 당시 그는 “연기가 무뎌질 수 있다”며 촬영장에서 진통제 투약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스웨이지는 영화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배우다. 그는 지난 해 2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고 최근엔 췌장암 투병으로 부쩍 외소 해진 모습이 외신을 통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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