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도 왕’ 뽑고 절도범 씨 말리기 작전

충북지방경찰청, 5~9월까지 충북지역 형사팀 및 지구대 순찰팀 동원·평가

충북지방경찰청이 내달부터 ‘포도 왕’을 뽑고 절도범 씨말리기 작전에 들어간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은 30일 절도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체감치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침해범죄인 절도범을 뿌리 뽑아 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바탕을 만들기 위해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또 이 기간 중 절도범 예방 및 검거 실적이 뛰어난 직원을 ‘포도 왕’으로 뽑아 경위 이하의 특진기회를 주기로 했다.

‘포도 왕’은 충북도내 형사팀 및 지구대 순찰팀을 대상으로 평가, 실적이 우수한 형사 1명, 지구대 지역경찰관 1명을 뽑고 ‘경찰의 날’에 특진시킬 예정이다.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절도범 예방 및 검거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기본업무며 ‘발생된 사건 범인은 꼭 붙잡는다’는 열정을 갖고 특별단속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아무리 사소한 절도사건이라도 반드시 현장으로 가서 감식활동 등 과학수사를 벌이고 범인검거는 물론 피해품 회수에 정성을 다하는 경찰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절도범 예방 및 검거에 모범을 보인 직원에 대해선 현장에 방문, 일선 외근경찰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4월 25일까지 충북지역에서 일어난 절도건수는 2342건이며 이 중 60.2%인 1410건이 범인검거 등으로 해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발생건수(2383건)보다는 절도사건이 줄었으나 검거율(41.3%, 983건)은 오히려 18.9% 포인트 올라갔다.

최근 충북지역엔 경제사정 악화로 생계형 절도범죄, 전선 등 비철금속류 등 절도범과 여성을 상대로 한 오토바이 날치기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검거사례로 전국을 무대로 특수제작한 육각렌츠 등을 이용, 시정장치를 풀고 아파트에 들어가 102회에 걸쳐 2억 5000만원 상당을 훔친 중국인 절도단 3명이 충주에서 붙잡혔다.

또 청주시내 일대에선 오토바이를 이용, 부녀자를 상대로 19회에 걸쳐 현금 250만원 등을 상습적으로 날치기한 피의자도 검거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