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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악몽 현실화' 여야 모두 집안싸움에서 패배?

4.29 재보선은 여야의 치열한 전투 못지않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집안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한나라당의 경우 경북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고질적인 친박 vs 친이 대결구도가 재현됐다. 친이계 핵심인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을 표방하는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대결이 벌어졌던 것.

또한 민주당 역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공천 배제와 무소속 출마 문제 등으로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내부 전투가 벌어졌다.

개표 결과를 종합해보면 여야 모두 집안싸움에서 완전히 몰락했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개표 결과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리했다. 또한 완산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건 후보 역시 과반에 이르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나라당의 경우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상득 vs 박근혜'의 대리전이 벌어진 사실상의 내전이었다.

10시 30분 현재 개표율 30%를 넘긴 상황이지만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50%에 이르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종복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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