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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덕분에' 지수선물 172선 복귀

프로그램 2일연속 순매수..미결제약정 정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기술적 반등의 수준을 넘어서는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다시 170대로 복귀했다.

지수선물 170선 사수에 나선 것은 외국인이었다. 개인은 현선물을 동시에 대규모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특히 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지수선물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지수선물은 이탈했던 20일이평선도 하루만에 되찾았고 10일이평선에도 바짝 다가섰다. 다만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은 소폭 감소해 향후 또 박스권 등락을 예고하는 분위기였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5.10포인트(3.05%) 오른 172.45를 기록하며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25포인트 오른 168.60으로 장을 출발했고 외국인의 변치않는 지원 속에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10시30분께 170선을 돌파한 지수선물은 지친 기색도 없이 20일이평선을 뚫었고 12시30분께에는 172선 문턱까지 내달렸다. 이후 지수선물은 20일이평선을 반납하며 주춤거렸고 170선 초반으로 되밀렸다. 하지만 1시30분을 넘기면서 20일이평선 2차 탈환을 시도했고 이후에는 장 마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5788계약 대규모 순매수했다. 지난 9일 5874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였다. 반면 개인은 3630계약의 물량을 털어냈다. 기관도 1867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이틀 연속 순매수가 이뤄져 1802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18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차익거래가 63억원 순매도의 비차익거래를 압도했다.

미결제약정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거래량은 33만3005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11만5000계약 급감했다. 외국인 대규모 선물 순매수 덕분에 베이시스는 대략 0.15~0.7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 후반 일시적으로 1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종가 베이시스는 0.37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07%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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