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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6년만에 컴백한 가수 박지윤이 "예전의 댄스 음악은 이제 안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 쇼케이스를 열고 "'잘되고, 못되고'에 포커스 두지 않고 진짜 좋은 음악, 내가 담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프로듀서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도 춤은 잘 못추는 편이었다. 지금은 예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서 춤을 못춘다. 이제 그런 댄스음악은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번 7집 '꽃, 다시 첫번째'에 자작곡 3곡을 실었다. 인디쪽에서 기타를 다시 배우며 음악 색깔에도 대폭 변화를 줬다.
그는 "안하던 음악이고, 처음 시도하는 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음악 반응이 좋아서 발매 다음날 울었다.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사실 트렌드와 맞지 않을까봐 걱정하진 않았다. 분명 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믿었다. 흔들렸다면 이 음반 안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컴백까지 6년이나 걸린 것은 자신의 색깔을 찾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그는 "일찍 데뷔해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와서 내 시간 갖는 게 필요했다"면서 "또 어떤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자신이 없었다. 연예인 하고 싶어서 이 일 하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방송 활동을 비롯해 개인 콘서트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할 예정. 7월에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있고, 예능,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등에 출연할 계획이다. 또 드라마 등 연기 활동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데뷔 후 어딜가나 막내였는데, 이제 같이 일하는 스태프가 나보다 어리다. 진짜 세월 많이 흘렀구나 하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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