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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량 통합 백신 V3 신제품 출시


안철수연구소가 빠르고 가벼운 차세대 통합백신을 출시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28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업 PC용 통합보안 신제품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8.0(V3 Internet Security 8.0, 이하 V3 IS 8.0)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V3 IS 8.0'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빠른 최경량 백신이다. 또한 무게를 줄이면서도 신개념의 악성코드 탐지 신기술을 탑재해 감염 억제 능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의 백신에서는 따로 분리돼 있던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통합 엔진도 눈에 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증가에 따라 무거울 수 밖에 없었던 백신 프로그램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V3 IS 8.0'에 독창적인 차세대 신기술인 'V3뉴프레임워크(V3 New Framework)'를 적용해 기존에 비해 악성코드 검사 속도가 약 2배 빨라졌고, 메모리 점유율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엔진을 통합하면서 중복된 기능을 줄여 최경량 백신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V3뉴프레임워크(V3 New Framework)'는 이미 지난해 출시한 무료백신 'V3 Lite'에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제품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빠른 통합백신으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V3 IS 8.0'은 악성코드 감염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랙리스트(Blacklist) 기능과 트루파인드(TrueFind) 기술 등 악성코드 탐지 신기술을 탑재했다.

블랙리스트(Blacklist) 차단 기술은 컴퓨터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또는 악용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의 실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이며 트루파인드(TrueFind) 기술은 최근 자주 출몰하는 은폐형 악성코드를 완벽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또한 'V3 IS 8.0'은 이미 고도의 전문성을 검증받은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엔진을 통합한 데 이어 실제 제품 구조 상에도 통합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존 다른 백신의 경우 안티바이러스에 부가 기능으로 안티스파이웨어가 존재하지만 V3는 전문적인 안티스파이웨어 보안 솔루션을 안티바이러스와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V3 IS 8.0'은 PC방화벽 및 침입방지시스템(IPS), 안티 피싱(Anti-Phishing), PC최적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웹사이트 필터링, 파일 완전 삭제, 실행 차단 등의 기능은 'V3 IS 8.0'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긴급 대응 조직인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컴퓨터침해사고 대응센터(CERT)에 의한 실시간 예방·차단이 가능하며 중앙관리 솔루션인 안랩 폴리시센터(AhnLab Policy Center)등과 연동돼 전사적 보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V3 IS 8.0'를 일본, 중국, 영어권 등 해외 시장에 단계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백신 프로그램이 느리고 무겁다는 지적을 받고 가볍고 빠르면서도 기능이 향상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며 "V3 IS 8.0은 프로그램은 가벼워졌지만 탐지율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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