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하락 조정 빌미..10일이평선 회복여부 주목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71.40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동시에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하향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감행하고 있으며 개인은 대규모 선물 매도와 현물 매수를 감행하면서 베이시스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실적 기대감을 안고 크게 올랐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1시34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 하락한 172.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5일과 10일 이평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170선 초반에 걸려있는 20일 이평선까지는 다소 여유가 남아있다.
개인은 3658계약, 외국인은 134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815계약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25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에서 1555억원, 비차익에서 952억원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조정이 있을만한 시점이었다"며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면서 조정의 빌미가 됐고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에 순매도하는 등 많이 올랐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 하락한채 오전장을 마쳤으며 오전장에서 상승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반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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