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현대아산㈜과 함께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현대아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설악산국립공원과 비무장지대(DMZ) 인접 ‘평화·생명지대(PLZ, Peace & Life Zone)’를 연계해 ‘생태’와 ‘평화’를 주제로 한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측은 지난해 7월 관광객 피격 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앞으로 재개될 경우 남북한의 대표 국립공원인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출 공단 탐방관리팀장은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정상정복’형의 탐방문화를 저지대 수평탐방 및 자연체험 형태의 문화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 13개 국립공원에서 16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1156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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