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큰 손'들이 한국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거 방한한다.
중국내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 28개사가 참가하는 '중국 유통체인 수출 상담회'가 오는 28일 서울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120여개사가 참가해 3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업체와 중국 국적의 대형 유통업체도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글로벌 유통업체로는 전자제품 세계최대 체인인 베스트 바이(Best Buy), 세계 2위 가정용품 유통업체로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1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로우스(Lowe's)등이 포함돼 있다.
또 중국 국적의 유통기업으로는 매출 1위 유통기업인 화룬완쟈(華潤万家; China Resources VANGUARD), 대형 수퍼체인 화롄(華聯)그룹 등이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이웃 대만에서도 최대 TV홈쇼핑기업인 이스턴(Eastern)과 최대 수퍼체인 그룹인 웰컴(Wellcome)사 등이 참가한다.
김종섭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에 방한하는 유통업체들은 우리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접촉하기가 어려운 대형 바이어들"이라면서 "특히 다국적 유통기업을 통할 경우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우스와 그레이너의 경우는 미국 매장 납품을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성공조건과 공략방법'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중국 온라인 시장 개척방법, 패션브랜드 및 화장품의 중국 진출전략 등이 발표되며, 동방 CJ 홈쇼핑, FNC 코오롱, 다롄 푸신아 트레이딩, 제성유압공정기계 관계자 4명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기업 관계자 2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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