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노사간 합의를 빙자한 공기업의 탈·불법적 노사관계를 점검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0여개 공기업에 노사관계 기본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노조 전임자 현황을 비롯 노조운영비 지원현황, 노조운영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및 집행현황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기초조사후 본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감사원은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거나 노사간 합의를 빌미로 과도하게 인건비나 성과급을 인상하는 사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공공기관에 대한 대규모 특별감사를 계획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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