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장 초반 500억 이상 순매수 중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모건스탠리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초라한 성적표를 발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2포인트(0.55%) 오른 1363.44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53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쏟아내는 151억원, 98억원 규모의 매물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0.24%)과 은행(-0.11%)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섬유의복(1.44%)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1.27%), 서비스업(0.93%), 화학(0.88%) 등 비교적 비중이 작은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날에 이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48%) 오른 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0.91%), LG디스플레이(2.39%)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0.87%)와 신한지주(-0.34%), 하이닉스(-1.5%)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며 51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9포인트(0.99%) 오른 514.95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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