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올해 중국에 15개 신규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상하이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앤디 파머 수석 부회장은 20일 상하이모터쇼에 참석해 "승용차 10개 모델과 경상용차 5개 모델을 올해 중국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이 올해 중국에 내놓은 모델 라인업은 다른 나라 시장에 내놓은 모델 수보다 많다.
이에 대해 신문은 그만큼 닛산이 오는 2012년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요시장으로 성장할 중국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파머 부회장은 "중국시장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국내 비용지출을 줄일 방침"이라며 "몇몇 투자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머 부회장은 "하지만 이런 방침은 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큰그림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닛산은 올해 1ㆍ4분기 중국시장에 14만460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9% 성장을 했다.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57만대로 지난해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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