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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도입 3주년 국제 컨퍼런스

기업의 여성인력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Affirmative Action)’ 제도 도입 3주년을 맞아 노동부가 주최하고 고성과작업장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여성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엔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으로부터 관련 전문가들이 초청돼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의 여성인력 활용 실태 및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된다.

로도라 팔로마 프레스네디 유니레버 부회장은 미리 배포한 기조연문을 통해 “전(全) 지구적으로 다양성이 포용되는 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여성과 미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라며 “이를 위해 ‘정부-기업-여성’ 등 3개 주체 간의 긴밀한 상호의존적(interdependent)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틴 뒤랑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고용노동사회국 부국장은 “한국은 우수한 여성인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과의 임금격차가 40%에 육박한다”며 “이는 인력투자가 낭비되는 것으로서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태미 오버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는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더 많은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여성들의 변화 대응능력을 높이 살 수 있다”면서 “(여성들은) 남이 생각하는 대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말고 높이 비상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문은 이번 컴퍼런스에서 듀폰의 여성 관리자 육성사례를 소개하고, 유순신 유&파트너즈 대표는 여성인력의 지속적인 자기 개발과 생애취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의견을 참고해 여성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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