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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팔자'…코스닥 버블 붕괴 시작되나

개인 6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외인은 34억 순매수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매수여력의 현저히 줄어든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이 8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고 밝힘에 따라 금융주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나며 큰폭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1포인트(-1.02%) 내린 486.9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BOA가 올해 1·4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으나 대손충당금도 크게 늘려 금융주 추가 손실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 시킨데다가 은행주에 대한 부정적 분석이 잇따르면서 크게 되밀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34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소디프신소재엘앤에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엘앤에프는 증권사의 호평이 힘입어 2%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250원(-1.55%) 내린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1.22%)와 SK브로드밴드(-2.35%), 키움증권(-2.25%) 등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지능형로봇 관련주. 정부의 지원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진로봇다사로봇 등 관련 종목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194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71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88포인트(-1.79%) 내린 1312.51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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