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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2분기 美 은행 실적 다시 악화할 것"

미국 은행들의 2ㆍ4분기 실적이 마이너스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39) 전 애널리스트는 "미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이익을 나타냈지만 2분기에 다시 '부정적인' 상태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트니는 이날 블룸버그 TV와 가진 회견에서 "1분기에 많은 은행이 긍정적인 실적을 회복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부정적인 수익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해 '대형' 은행들이 이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창업자이기도 한 휘트니는 씨티그룹이 신용한도 중 최소 5000억 달러를 삭감하고 신용카드 업계가 신용카드 한도를 2조7000억 달러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럴 경우 미국인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주택 가격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봤다.

휘트니는 2007년 10월 하순 씨티그룹이 배당금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씨티그룹은 이듬해인 2008년 1월 배당금을 41% 삭감했다.

당시 그의 발언으로 씨티그룹 주가는 2002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그리며 미끄러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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