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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60일선과 외국인 동향<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10.80~111.50

◆ 외국인 매수세 강화 =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가 7일 연속 이어지며 이 기간 외국인들은 18,000계약 가량을 순매수 하였다. 전일도 5천 계약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시장을 강세로 전환시켰는데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과 120일선을 잇따라 상향 돌파한 이후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어 기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기에 최근 스왑 베이시스가 꾸준히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 시장의 수급 여건도 점차 안정되고 있어 스왑 베이시스의 급격한 확대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외국인들에게는 우호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물 가격이 다시 6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데 돌파 여부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 추격 매수는 상황을 봐서 = 전일 국채선물 시장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11.30레벨에서는 부담을 느끼며 동시호가에 아래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일 장중 변동 폭이 20틱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는데 수급 불안과 같이 그 동안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요인들이 영향력을 잃어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시장을 강하게 이끌만한 재료도 없어 추가 상승에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어 시장이 위쪽으로 끌려 올라가고는 있지만 외국인 매매의 패턴을 예상하기 쉽지 않고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하며 선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경험을 고려할 때 외국인 매매를 추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된다. 주 후반 200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크게 악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펀더멘털이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11.30레벨을 상향 돌파하며 외국인들이 다시 강하게 순매수할 경우 추격 매수도 가능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외국인 매수세 외에는 상승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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