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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오르긴 했지만..우려감 여전

장 막판 은행주 중심 상승세 전환...기관 매물 여전히 압박

코스피 지수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렇다 할 호재 및 악재를 만들지 않은 가운데 국내증시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이 4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역시 장중 한 때 1311선까지 하락, 10일 이동평균선마저 무너뜨리며 시장의 우려를 낳았지만 개인의 대기 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게 강한 모습을 보여 장 막판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기관의 매물이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는데다 그나마 믿었던 외국인의 매수세는 오히려 지난 주 후반에 비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도 발생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9포인트(0.56%) 오른 1336.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00억원(이하 잠정치), 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긴 했지만 기관이 내놓는 4100억원 규모의 매물은 장 중 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400계약 규모의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 시장의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40억원, 비차익거래 580억원 매도로 총 1320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5%)과 통신업(-0.97%)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업(2.42%)과 은행(2.17%), 증권(1.8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주 및 금융주의 경우 미국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지수의 막판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84%) 내린 59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중공업(-0.24%), LG전자(-0.47%), SK텔레콤(-0.80%) 등은 약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전력(1.17%)과 신한지주(3.83%), KB금융(4.05%)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47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9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14포인트(1.68%) 오른 491.94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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