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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MBC는 20일 "'내조의 여왕'이 일본과 필리핀에 이미 판매가 됐으며 현재 대만, 중국, 베트남 등 다수 국가와의 판매 협상이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내조의 여왕'은 올 하반기부터 필리핀 배급사 텔레석세스(Telesuccess)에 판매되었고, 2009년 하반기에 GMA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마이코(NHK자회사)에 판매됐고, KNTV와 LaLa TV에서 오는 7~8월 방송될 예정이다.
MBC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내조의 여왕'의 경우, 한류 스타가 출연하지 않았고,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대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끝나기 전에 판매가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라며 "세계적인 경제 침체기에 발랄하고 코믹한 요소의 드라마로 잠시나마 웃을 수 있고, 웃음뿐만이 아닌 감동을 함께 준다는 점을 판매 포인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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