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75,193,0";$no="20090420075423520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재정적자 확대와 관련해 국제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일본을 방문한 그는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는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계속될 것이고 2010년에나 회복을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트리셰 총재는 "현재는 결정된 대책들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추가 경기부양책들이 결코 곧바로 신뢰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기 촉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잇따라 대규모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선 데 대해 정면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이 지난 10일 15조4000억의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자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 등 유럽에서는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일부 경제지표를 통해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그는 "지표는 원래 한 해 동안 개선과 악화를 반복한다"며 "최근의 개선에 대해 과도하게 평가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트리셰 총재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로 향후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그는 "우리는 유로화를 기축통화로 삼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는 통화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투자와 저축을 하는 당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셰는 "'달러화 강세가 미국의 국익'이라는 미 당국자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달러화 지지론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금융위기에서 배워야 할 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큰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후 우리는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금융업계가 이처럼 충격을 받은 것도 금융 파생상품 덕분에 강인해졌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올바른 처방전을 내려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주력하기를 바란다고 국제 사회에 당부했다.
한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셰 총재는 "제로 수준의 금리는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면서도 "추가적 금리 인하는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5월 7일 열리는 ECB 회의에서 0.25%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회의에서는 한층 더 비전통적 금융완화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지만 통신은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공개시장조작 기한을 현재 6개월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가적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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