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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벨상 수상자 "어려운 순간이 최고의 결과 낳아"

19일 AP통신은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여성 과학자 리타 레비 몬탈치니가 100세를 맞았다고 전했다.

몬탈치니는 현재 종신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986년 미국인 과학자 스탠리 코헨과 함께 세포와 장기들의 성장을 통제하는 메카니즘을 발견해 노벨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몬탈치니는 유럽지성연구소(EBRI)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개최한 100세 기념파티에서 "마음은 스무살 때보다 훨씬 젊고 멀쩡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1930년대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 아래에서 반유대법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대학을 그만두고 집의 침실을 실험실로 개량해 연구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

몬탈리치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두려워 말라"고 조언한 뒤 "그 어려운 순간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나는 무솔리니에 감사해야만 한다"며 "이로 인해 연구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됐으며, 대학이 아닌 침실에서 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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