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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위기 가구 지원 체제 '돋보여'

기본 복지중심의 민생안전추진단, 고용,교육,주거,자영업 지원까지 담당하는 '민생안정추진TF'팀 확대 구성

광진구의 위기 가구 지원체제가 앞선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민생안정 전담부서를 신설, 위기가구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광진구는 기존 복지중심의 민생안정추진단에서 한발 나아가 고용, 교육, 주거, 자영업자 생업지원까지 담당하는 ‘민생안정 추진 태스크포스(Task Force, TF)’팀을 구성했다.

또 각 동 주민센터에도 ‘동 민생안정지원팀’을 꾸리고 산하 현장확인반과 민생지원반을 통해 위기가구 신속 발굴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고용, 교육, 주거, 자영업자 지원분야 기관·단체대표를 추가한 민관 공동의 ‘민생안정지원협의회’도 구성했다.

이는 기존 민생안정추진단 만으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구민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광진구는 민생안정추진 TF를 통해 보건, 복지, 고용, 주거, 교육분야 종합서비스 체계를 구축, 위기가구를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광진구 민생안정추진TF'는 보건복지, 고용지원, 주거·교육·융자, 긴급복지 등 네 개 분야로 나뉘어 꾸려진다. TF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 지원 관련업무를 총괄 관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 및 주거·교육·융자 분야에서는 보건복지 콜센터를 통한 민원 처리 및 보건복지관련 서비스 상담·신청대행, 각종 융자·대출서비스에 대한 종합상담, 임대주택 입주 및 저소득 전세·서민주택 구입 상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긴급복지와 고용분야는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과 직업훈련 연계,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위기가구 긴급지원 대상가구 선정 등을 맡는다.

구는 특히 TF내 4개 분야에서 사회복지사 및 직업상담사 등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요원을 신규채용해 투입한다.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도 민생안정도우미를 채용, 배치할 계획이다. 민생안정추진 TF 자체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전 세계적 경제위기로 기존 보건복지 중심의 민생안정 추진사업만으로는 구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어렵겠다고 판단해 TF를 구성했다”며 “관련분야 전문인력을 충원,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민 민생 안정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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