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지리 자동차 "볼보는 신비한 여인"

볼보 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지리(吉利·Geely)자동차가 볼보를 신비한 여인에 비유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콩문회보는 리슈푸(李書福) 지리 회장이 글로벌 경제침체로 해외 전략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리 회장은 최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포드 산하의 볼보 인수에 대해 "볼보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같다"면서 "전 세계가 그녀(볼보)를 보고 있지만 그녀는 너무 신비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상황과 시장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녀가 베일을 벗어야만 한다"고 말해 인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리 자동차는 지난해 순이익이 191% 급증한 8억7900만위안(약 1758억원)에 달해 지난 2003년 우회상장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4분기 판매량은 6만1226대로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 이미 올해 전체 판매 목표의 24.5%를 달성했다. 올해 3월 판매량은 2만4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리측은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만8000대로 잡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