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가수 신해철 "北 로켓발사 경축" 발언...일파만파";$txt="";$size="504,354,0";$no="20090408145341875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자유북한운동연합이 가수 신해철의 북한 로켓 축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격분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7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신해철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이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라"고 단호히 말했다.
박 대표는 "평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던 사람이 사회를 위협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는 것은 문제"라며 "특히 대중들에게 영향을 주는 공인이 이같은 발언을 한다는 자체도 큰 문제"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신해철의 정체성에 대해 검찰에서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체제에 대한 모욕이고 반항이다. 표현의 자유도 법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이다. 국가 보안법이 없어진 것이 아니다. 신해철의 발언은 북한 김정일 찬양 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 앞에 사죄를 하던지, 아님 북한 평양으로 가서 가수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트 코리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의 보수단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올린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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