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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무, 6자회담 조기 재개 협력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은 16일 오후 일본 외무성내에서 회담을 갖고 6자 회담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6자회담 이탈 선언과 관련해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미간 협의 가능성에 대해 밝혔지만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6자회담 협의를 진전시킬 것이란 점을 명확히 했다.

이 날의 회담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난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 성명 채택 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한 6자회담 재개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도 포함돼 있는 만큼 ‘북한에 영향력이 강한 의장국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의 핵계획 검증의 구체적 범위를 둘러싼 지난해 말 6개국 협의 수석대표 회합이 결렬한 경위를 근거로 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의장 성명을 접수한 후 북한이 연변 핵시설에 체재하고 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에 국외 퇴거를 통고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침착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나카소네 외상은 유 장관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요청했으며, 유 장관은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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