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 어려운 학생들 수학여행 경비 지원하는 독특한 사업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올해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수학 여행을 가지 못하는 지역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서대문구에서만 추진하는 독특한 지원사업으로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돈 때문에 수학 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났다. $pos="R";$title="";$txt="현동훈 서대문구청장 ";$size="210,308,0";$no="20090416144622151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서대문구는 중앙여고, 명지중학교 등 지역내 17개 중 · 고생 283명에게 1인 당 평균 10만원 내외에 해당하는 2550만원의 수학여행 경비를 학교별 여행일정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이 것은 지난해 지원금 144명에 1044만원과 비교시 2배가 넘는 145%가 늘어난 금액이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수학 여행 경비 지원 사업은 가정 형편으로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수학 여행을 돈 때문에 못가서 사춘기에 있는 학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비 마련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대문구지역 사회복지협의체의 협약에 따라 이루어 진 것이며 공동 모금회에 의뢰, 해당 학교 계좌로 지급함으로써 수혜 학생외에는 지원 사실을 알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그동안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금전 또는 물품을 일방적으로 직접 지급하는 단편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보고 앞으로는 수학 여행 경비, 공연 관람 지원등과 같은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간접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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