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ㆍ한국펩시, 맛있는 제로콜라 '넥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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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로(0)콜라'가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와 한국펩시콜라(대표 정문석)는 15일 맛있는 제로콜라를 표방한 신개념 음료 '펩시 넥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로콜라가 맛이 없다는 단점을 지녔다면 신제품은 칼로리를 없애면서도 맛도 '제대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제품은 아스파탐을 감미료로 사용한 무설탕ㆍ무칼로리 음료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만족시킨다고. 거기에 더해 상큼한 레몬향으로 기분 좋은 청량감까지 선사한다.
제로콜라가 처음 선보였을 당시, 건강음료라는 이유로 각광받기도 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콜라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다이어트나 칼로리보다는 맛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롯데칠성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게 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다이어트 콜라가 5000억 콜라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주소비자층인 20대를 타깃으로 삼아 리뉴얼된 패키지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꽃남' 이민호, 미스코리아 이하늬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준비중이다.
한편, '펩시 넥스'는 이미 일본에서 출시돼 올해 전체 콜라시장에서 점유율 30%까지 기록하며 그동안의 침체된 일본 탄산음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적이 있다. 종류는 250㎖ 캔(800원), 500㎖ 페트(1200원), 1.25ℓ페트(1,900원) 총 3종.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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