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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재정 "추경 성공, 복지전달체계에 달렸다" (상보)

"5월부터 집행 위해 만전 기해야.. 경제상황, 긴 호흡 갖고 대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추가경정예산의 성공 여부는 복지전달체계가 얼마나 잘 작동되는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9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별 심의가 진행 중인 정부의 추경예산안과 관련,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추경을 4월 국회에서 확정 짓고 5월부터 집행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추경 집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특히 윤 장관은 “복지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소비쿠폰의 발행에서부터 배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보건복지가족부에 대해선 “복지전달체계 점검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으며,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대해선 “기업의 하청 관계라든지 자금 흐름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조해 잘 챙겨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광공업·서비스업 지수 개선과 무역수지 흑자,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 안정,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성공 등은 우리 경제의 긍정적·낙관적 요인이지만, 부정적·비관적 요인 또한 혼재해 있다”면서 “전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긴 호흡을 갖고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하순경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지금보다 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날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고용동향’에서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윤 장관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지속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우리 경제체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2일 영국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측면에서 제일 앞서 나가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가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환경과 성장의 조화’라고 볼 때 녹색성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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