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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 등, 코스닥 새내기 돌풍에 '好好'

한양이엔지, 에스앤에스텍 지분 평가차액 70억원 이상

새내기주의 고공 행진에 남모르게 웃음짓는 상장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이엔지는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스앤에스텍의 지분 8%(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종가로 환산시 9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양이엔지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힌 에스앤에스텍의 장부가액은 20억원에 불과해 평가차액이 72억원 발생한 셈이다. 더욱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4~5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평가차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이수화학, 코오롱도 새내기주 상한가 바람의 수혜주로 꼽힌다.
동국제강의 계열사인 일신U&벤처 투자조합이 196억9200만원 규모의 뷰웍스 지분 7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화학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이수앱지스 지분 66.62%(471만8816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수앱지스는 최근 바이오 복제약 기대감으로 11거래일 만에 82.84% 급등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63.64% 상승해 이수화학이 보유 중인 지분 가치도 함께 올라갔다. 이수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이수앱지스 지분 가치는 684억2283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은 코오롱생명과학 급등의 최대 수혜주다. 코오롱은 사업보고서에 코오롱생명과학 지분 9.14%(30만주)의 장부가액이 22억1400만원 정도로 계산했으나 시가로 따지면 325억5000만원에 달해 평가차액만 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차액일뿐 차익 실현은 어려우니 투자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수화학과 코오롱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이수앱지스와 코오롱생명과학 지분을 처분할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며 "창투사들도 보통 신규 상장 종목 지분에 대해 보호예수기간이 한달정도 되기 때문에 당장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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