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영만, 이하 SPC)는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소프트웨어(SW)저작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SW저작권 교육은 희망하는 초등학교가 교육신청을 하면 전문 강사가 원하는 날짜에 학교에 직접 방문해 SW저작권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SPC 측에 따르면 국내 SW 불법복제율은 2007년 기준 43%로 세계 평균인 38%보다 높다. 이에 SPC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2008년 서울 지역 20개 초등학교 4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던 것에서 올해는 횟수를 늘려 수도권의 25개 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 관련 교재를 교육 예정 학교로 미리 전달해 학생들의 선행 학습을 유도,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교육은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어린이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저작권 관련 퀴즈와 자체 제작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SW저작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준비 중인 김지욱 SPC 부회장은 "국내에도 지적재산권이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 정규교육에는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과정이 없다"며 "이번 교육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저작권 인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전화(02-2269-9288)로 하면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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