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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모기지 대출 세일즈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기지 대출 세일즈에 나섰다?

오바마는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관련, 900만 여 명의 미국인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와 모기지 차환발행으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떨어졌을 때 대출을 갈아타라는 얘기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주택소유자들이 모기지 차환 발행을 통해 연간 1600~20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15년과 20년물 고정금리는 5%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15년물 고정금리는 전년에 비해 1% 가까이 낮아졌고 20년물 고정금리는 1% 하락한 수치다.

미국 금융정보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은 이번주 30년물 고정금리가 지난 주 5.13%에서 5.2%로 올랐지만 여전히 5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급상승해 30년물 고정금리는 한때 6.77%까지 올랐다.

6개월 전만해도 30년물 고정금리는 6.2%로 20만달러를 빌릴 때 월 1224.94달러의 이자를 내야했다. 하지만 현재의 5.2% 금리로는 이자 비용이 월 1098.22달러로 6개월 전보다 월 126달러 감소했다.

오바마 대통령는 “지금이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시기”라며 “안전하게 집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만약 누군가가 모기지 차환발행이 이루어지기 전에 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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