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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해외자원 개발 ‘공격 앞으로’

임채문 부사장 “매년 1~2곳 신규탐사 나설 것”
동남아·중앙아시아 운영권 확보 수익성 강화

대우인터내셔널이 공격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 확대에 나선다. 매년 1~2곳 이상 신규탐사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상대적으로 광구 규모가 작은 동남아시아와 중아아시아 지역은 운영권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 수급선을 마련하는 한편 수익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채문 부사장은 9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탐사 늘리고 운영권 확보 나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매년 1∼2곳의 탐사사업에 참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 규모를 확대내 나가기로 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지분 참여 방식을 통한 중소규모 생산광구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동남아와 같이 접근이 용이한 시장의 경우 운영권 확보를 검토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경우는 지분 참여를 하는 방식 등 사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또한 자원개발을 통해 단순히 광물을 생산해내는데 그치지 않고 하역설비와 정제설비 등 플랜트까지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채굴 광물 외에 하역ㆍ정제설비 플랜트를 수주해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사업 영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또한 생산 광물의 유통활로를 확보해 판매권을 구축, 해당 지역에서 개발되는 다른 자원의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제2, 제3의 비즈니스를 창출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35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미얀마 등 총 9건의 에너지자원개발 사업과 캐나다 키가믹, 우즈베키스탄 자파드노, 호주 마리 등 총 6건의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공격적 자원개발 왜?
지난해 한때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최근 5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 유가는 장기적으로 80~100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들의 수요 증가가 여전한데다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지역 주요 산유국들의 정정불안으로 인한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광구 및 에너지 기업의 자산가치는 60%이상 급락한 상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총액이 223억달러에 달했던 미주지역의 한 에너지 회사의 시총은 88억3000만달러로 폭락했으며 연간 600만톤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유연탄광의 시세도 10억달러에서 1억달러로 무려 90%나 떨어졌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실물분야에서 수요가 줄어든데다 달러화나 금같은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면서 자원개발 분야의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선진국들이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기회"라고 말했다.
김정민ㆍ김현정 기자 jmkim@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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