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경기의 가파른 하락세를 의미하는 '자유낙하(free fall)'가 수개월 내로 종료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스 클럽 강연에 참석한 로렌스 위원장은 "경제의 자유낙하가 수개월 내로 끝날 것"이라며 "정부 정책들이 경기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올 연말이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서머스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경기침체의 속도가 완만해졌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의 금융기관 구제금융을 거세게 규탄하는 항의자들로 인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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