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4000계약 순매수 '베이시스 호조'..청산시 만기물량 출회 가능성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수와 함께 현물 매도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동반 순매도라는 취약한 수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끌어올리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545억원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차익거래 매도 물량도 제한적이다. 장 초반 꾸준히 증가하던 프로그램 매물도 1000억원 수준을 넘어선 뒤로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수에 의한 베이시스 호전은 장 후반 합성선물 매도 포지션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금일 오전 베이시스가 이론 수준인 0.70포인트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컨버젼 가격이 -0.40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는다면 금일 만기 종가에 대한 부담은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컨버전 가격은 -0.70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미결제약정의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외국인의 매수는 대부분 신규 매수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1만3000계약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장 후반 매수 포지션 청산에 나설 경우 지수선물에 충격이 가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이 물량을 청산할 경우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옵션 연계 물량과 프로그램 매도공세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4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90포인트 오른 166.80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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