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CJ CGV에 대해 시장점유율의 회복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만6250원.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전국관객 3574만명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며 "반면 1분기 미국 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14%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전국관객이 전년 대비 정체라 하더라도 연간 관객 증가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 "불경기에 영화가 인기를 구가하는 모습이 해외 사례로부터 확인되고 업계에서 아직도 올해 영화 라인업이 전년 대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1분기 직영관객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25%까지 일시 하락했던 직영관객점유율이 27% 수준으로 회복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CJ CGV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4%, 13%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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