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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집 턴 3인조 수표 때문에 '덜미'

영화배우 김래원(28) 씨 집 등 부유층이 살고있는 빈집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주인이 없는 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절도)로 정모(41)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공범 박모(42)씨는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17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영화배우 김씨의 집에 담을 타고 침입, 현금ㆍ수표ㆍ반지ㆍ방송사 수상 메달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3년전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부유층이 살 만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5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10만원권 수표가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주유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을 추적해 검거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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